[중앙신문=강상준 기자] 의정부시가 생활체육 활성화부터 엘리트 체육 육성, 체육 인프라 확충까지 아우르는 19개 체육진흥 사업을 추진하며 ‘스포츠 도시’ 도약에 나선다. 시민 참여 확대와 전문체육 경쟁력 강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건강한 도시 환경과 지역 활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탄탄한 체육 인프라, 건강한 의정부’를 비전으로 2026년 체육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생활체육 활성화, 미래 인재 및 엘리트 체육 육성, 모두를 위한 체육 인프라 조성 등 3대 핵심 분야에서 총 19개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 생활체육 확대…시민 체감도 높은 체육복지 강화
의정부시는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에 중점을 둔다. 취약계층의 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을 운영하고 시민 생활체육광장을 통해 생활체조, 러닝,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한다. 또 ‘의정부시장기 생활체육대축전’과 ‘가을맞이 체육인 페스티벌’을 개최해 종목 단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지난해 열린 마라톤 대회를 확대해 풀코스를 도입한 ‘물길 전국 마라톤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해 지역 대표 생활체육 행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자전거 종목 개최에 대비해 자전거경기장을 개보수하고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여 전국 규모 체육행사 유치 기반도 강화한다.
# 미래 인재 육성…엘리트·프로스포츠 경쟁력 강화
학생과 전문체육 육성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튼튼한 내일을 여는 학생 체육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도 단위 이상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직장운동경기부 운영도 강화한다. 사이클, 빙상, 테니스 종목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선수를 발굴·육성해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 출전을 지원한다.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하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스포츠 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시는 KB손해보험스타즈 배구단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시를 연고로 하는 K4 축구단 창단을 추진한다. 프로 구단과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제공하고 스포츠를 통한 도시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국제 교류도 확대한다. 1981년부터 이어온 ‘한일 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를 7월경 개최해 일본 시바타시 대표단을 맞이한다. 친선 경기를 통해 두 도시 간 우호를 다지고 체육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 체육 인프라 확충…생활 속 체육환경 조성
체육시설 확충과 시설 개선도 중점 추진한다. 종합운동장 일대는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개별 시설이 분절된 공간이 아닌 하나의 도시공원형 체육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엘리트 체육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시민 친화형 체육 공간으로 탈바꿈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공공체육시설 유지관리도 강화한다. 노후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수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보수를 추진 중인 의정부체육관은 공연 관람이 가능한 아레나 형태로 개보수해 문화와 체육이 결합된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종합운동장 동계트랙을 운영해 겨울철에도 체육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한다. 지난해 완공한 녹양 보조경기장에는 조명 타워를 설치해 야간 이용을 가능하게 하고 시설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확충도 속도를 낸다.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고령층과 가족 단위 시민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체육 공간을 마련하고 파크골프 교실과 동호회 활동을 연계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3월 말에는 직동근린공원 내 ‘호원 실내 배드민턴장’을 개관한다. 실내 코트와 조명, 냉난방 시설을 갖춰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또 국내 최초 바둑전용경기장 완공도 예정돼 있다. 전문 대국장을 갖춘 시설을 조성해 전국 및 국제 규모 바둑대회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유소년 바둑교실과 시민 강좌를 운영해 바둑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둑을 새로운 도시 브랜드로 육성해 문화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026년을 체육 인프라 확충과 체육복지 실현의 전환점으로 삼고 19개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과 성과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사업별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시민 만족도와 참여율, 대회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정책 완성도를 높인다.
시 관계자는 “체육은 시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이자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라며 “탄탄한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건강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고 체육을 통해 의정부의 미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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