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허찬회 기자] 9일 오후 1시12분께 광주시 초월읍의 한 목재가구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이 약 5시간41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공장에 있던 직원 등 10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이 가운데 2명은 연기를 흡입하는 부상을 입었다.
소방에 따르면, 당시 직원이 점심식사를 마친 뒤 컨테이너 형태의 직원 휴게실에서 쉬다가 오후 1시께 밖으로 나와 보니 공장 출입문 주변에서 불이 나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입문 주변에는 천막을 설치해 소파와 식탁 등 가구 제품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공장 외부 가설건축물인 천막 구조물에서 불꽃과 연기를 확인하고 진화에 나섰다. 당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인근 건물로 불이 번질 가능성이 있어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를 막는 데 주력했다.
불은 이날 오후 3시33분께 큰 불길이 잡혔고 오후 6시53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공장 사무실 약 600㎡가 불에 타고 벽돌 담벼락 약 15㎡가 부분 소실됐다. 또 인근 주택 처마에 그을림 피해가 발생했으며 소파와 식탁, 책상, 선반 등 완제품과 목재 자재가 소실됐다. 외부 조경수 8그루와 통신선 일부도 피해를 입었다.
소방서 추산 약 1억31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과 경찰, 시청, 한국전력 등 인원 75명과 장비 27대가 투입돼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은 건물 외부 출입구 부근에 버려진 담배꽁초가 제대로 꺼지지 않아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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