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세계 정상급 금관 5중주단 ‘스페니쉬 브라스 러 메탈스’가 아트센터인천 무대에 올라 클래식부터 탱고와 플라멩고 리듬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금관 음악의 매력을 선보인다.
9일 아트센터인천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5시 콘서트홀에서 세계적인 금관 5중주단 ‘스페니쉬 브라스 러 메탈스’의 공연이 열린다.
1989년 창단한 이들은 35년 넘게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금관 앙상블로, 이번 공연에서는 정교한 앙상블과 강렬한 에너지로 금관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페니쉬 브라스 러 메탈스는 1996년 프랑스 ‘빌 드 나르본 국제 금관 5중주 콩쿠르’ 1위를 수상하며 국제적인 도약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 스페인 문화부(INAEM)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국가 음악상(연주 부문)’을 수상하며 세계 정상급 금관 연주단체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또 카를레스 산토스 음악상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차례 수상했으며 루체른 페스티벌과 라디오 프랑스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음악제에 초청돼 유럽과 미국, 아시아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조르디 그리소의 ‘서커스’로 공연의 막을 연 뒤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재구성한 ‘카르멘 미니어처’, 찰리 채플린 영화음악 모음곡 등을 통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어 이삭 알베니스의 ‘아스투리아스’, 마누엘 데 파야의 ‘나나’와 ‘파루카’ 등 스페인 음악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통해 안달루시아 특유의 열정적인 선율을 금관 악기의 타악적 효과와 함께 새롭게 해석한다.
공연 후반부에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와 이들을 위해 헌정된 아담 라파의 ‘불레리아 파 스페니쉬 브라스’를 연주하며 현대적인 감각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의 절정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창단 멤버인 카를로스 베네토 그라우와 후안호 세르나 살바도르(트럼펫)를 비롯해 마누엘 페레스 오르테가(호른), 인다레시오 보네트 만리케(트롬본), 세르히오 핀카 키로스(튜바)가 출연한다.
아트센터인천 관계자는 “연극적 요소와 결합된 독창적인 프로그램과 노련한 무대 매너를 통해 금관 음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도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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