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될 선거에는 나가지 않는 게 오세훈 시장의 특징”이라고 적었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트럼프까지 가세한 위장평화 회담 국면 속에서 당시(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유일하게 경쟁력이 있던 오세훈 전 시장을 영입하기 위해 김성태 당시 원내대표가 백방으로 뛰었지만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갔던 오세훈 전 시장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적었다.
홍 전 시장은 또 윤석열 탄핵 대선을 언급하며 “안 될 것 같으니 나서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이 네 번 당선될 때는 언제나 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고 당 분위기가 좋을 때였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 상황도 2018년 지방선거와 비교했다. 그는 “지금은 2018년 지방선거만큼 당 분위기뿐 아니라 당선 가능성도 희박한 서울시장 선거”라고 했다.
이어 “탈출구로 삼는 게 당 노선 변경이라는 것 같다”고 적었다.
홍 전 시장은 또 2018년 지방선거 당시를 언급하며 “우여곡절 끝에 대구에 내려가 있던 김문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했지만 박원순·안철수와 3자 구도에서 2등으로 그쳤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던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도 출마하지 않고 오세훈 시장까지 발을 빼는 것을 보니 서울시장 선거는 해보나마나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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