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

경기도, 주4.5일제 시범사업 효과 확인…노동생산성·삶의 질 동반 상승

주4.5일제 시범사업 효과 분석 토론회 개최 기업 경쟁력·워라밸 동시 개선 성과
경기도가 제도권 밖에 놓여 있던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한 공적확인제도를 오는 2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주4.5일제 시범사업’이 노동생산성과 직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등 정책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주4.5일제 시범사업’이 노동생산성과 직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등 정책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제도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에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6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3월10일 오전 9시30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주4.5일제 시범사업 효과분석 정책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가 2025년부터 추진 중인 주4.5일제 시범사업의 정책 효과를 분석하고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의 주4.5일제 시범사업은 노동자의 임금을 줄이지 않으면서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제도로, 일·생활 균형을 높이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기 위해 추진됐다. 도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2025년12월31일 기준 10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가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를 실시해 주요 지표를 전년 대비 분석한 결과, 매출액 기준 근로자 1인당 노동생산성은 2.1%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채용경쟁률도 크게 높아졌다. 참여기업의 채용경쟁률은 10.3대1에서 17.7대1로 증가했고, 이직률은 22.8%에서 17.4%로 5.4%p 감소했다. 외부 고객 만족도 역시 100점 만점 기준 82.1점으로 2.4점 상승했다.

노동자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평일 여가시간이 충분하다’는 인식은 55.0점으로 8.3점 상승했고, 스트레스 인식은 58.5점으로 6.9점 감소했다. 삶의 만족도는 60.8점으로 2.2점 높아졌다. 또 응답자의 31.7%는 통근 시간이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소득 만족도와 소비 만족도 등 생활 전반의 만족도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토론회에서는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와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이 발제를 맡아 시범사업의 성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발표한다. 이어 ‘님부스유한회사’와 ‘라스코리아’ 등 시범기업 2곳의 대표가 참여해 실제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고용노동부와 경기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 경기지부, 민주노총 경기본부 등 노·사·정 관계자도 참여해 제도 개선과 확산 방안을 논의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이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고 고용노동부 ‘워라밸 4.5 프로젝트’ 추진의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금 감소 없이 노동시간을 줄이는 모델을 중소기업 현장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국정 제1동반자’로서 주4.5일제의 지속 가능한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노동환경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는 경기도형 상생 모델을 마련해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