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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강화·옹진 선정…131가구 돌봄 확대

남용우 기자
섬·농어촌 지역 위기가구 돌봄 강화 집배원 방문 통해 고립가구 조기 발굴
인천시가 전국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도시로 2037년에는 최대 313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인천시 강화군과 옹진군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2026년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도서·농어촌 지역의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돌봄 체계가 한층 강화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시 강화군과 옹진군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2026년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도서·농어촌 지역의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돌봄 체계가 한층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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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 공모에서 강화군과 옹진군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인천시가 외로움돌봄국 신설 이후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사회적 고립 대응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로 평가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실시한 뒤 계획 수립 적정성, 지역 현황 분석, 사업 효과성, 추진 의지, 필요성 및 확산성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58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시는 공모 신청 과정에서 지역 내 1인 가구 증가 현황과 도서·농어촌 지역의 특수성, 고립 위험 가구 발굴 체계 구축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화군과 옹진군은 섬과 농어촌 지역 특성상 인구가 넓게 분포돼 있고 교통 접근성이 낮으며 복지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1인 가구와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대면 안부 확인의 필요성이 큰 곳으로 꼽힌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1500만원을 확보했으며 우체국공익재단 운영비와 시·군비를 포함해 총 4000만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총 131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우정사업본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방문형 복지서비스다. 우체국 집배원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장년 1인 가구, 고립 청년, 조손 가구 등 안부 확인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집중관리 대상 가구는 지자체가 선정하며 집배원이 1~4주 단위로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건강 상태와 주거 상황 등을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고 위기 징후가 확인되면 관련 정보를 지자체에 전달한다.

지자체는 전달된 정보를 바탕으로 상담, 모니터링, 사례관리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해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해 예방, 발굴, 연결, 돌봄까지 전 과정을 총괄 추진하며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문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번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이러한 정책과 연계해 현장에서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고독사 등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 실행 사업으로 추진된다.

유준호 외로움돌봄국장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며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통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인천의 1인 가구는 약 41만2000가구로 전체 일반가구의 32.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9년 이후 매년 평균 6.7%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독사 발생 건수도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사회적 고립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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