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광명시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과 처리 비용 절감을 위해 가정용 음식물 감량기 설치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처리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26년 음식물류 폐기물 가정용 감량기 설치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정책의 하나로 음식물쓰레기를 수거·처리 중심으로 관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발생 단계부터 감량해 온실가스 감축과 처리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광명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일반 세대이며 총 50대를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보조금은 감량기 구입 금액의 50% 범위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지급된다.
지원 대상 제품은 가열 건조 방식 또는 미생물 발효 방식 등 감량률이 높은 가정용 음식물 감량기로 케이마크, 큐마크, 단체표준, 환경표지 인증 가운데 1개 이상을 받은 제품이어야 한다. 다만 싱크대 부착형 오물분쇄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3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신청자는 광명시 누리집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자원순환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보조금은 대상자로 선정된 시민이 감량기를 자부담으로 먼저 구매해 설치한 뒤 지급된다. 선정 통보 이전에 구입한 제품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지원 이후 정상 작동 여부와 적정 사용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수 있으며, 설치 후 2년 이내에 제품을 처분하거나 양도할 경우 보조금이 환수된다.
아울러 시는 시범사업 운영 결과와 감량 효과를 분석해 향후 지원 규모 확대와 지속사업 전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미경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은 시민이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탄소중립 행동"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가정에서부터 자원순환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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