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서부권

광명시, 종이형 ‘광명사랑화폐’ 4월 출시...이용 문턱 낮춰 수혜자 넓힌다

골목상권 활성화 기대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가운데)이 27일 오후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서외석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장(사진 왼쪽 첫 번째), 최인락 광명농협 조합장(사진 왼쪽 세 번째)과 ‘지류형 광명사랑화폐 발행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27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서외석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장, 최인락 광명농협 조합장과 ‘지류형 광명사랑화폐 발행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광명시가 오는 4월부터 지류형 광명사랑화폐를 전격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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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기존 카드형 지역화폐의 편리함에 지류형의 범용성을 더해, 경제적 혜택이 지역사회 구석구석까지 스며들게 하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는 27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한국조폐공사,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광명농협과 지류형 광명사랑화폐 발행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수준의 보안 기술이 적용된 지류형 상품권의 제조와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NH농협은행과 광명농협은 보관부터 판매, 환전과 정산까지 유통 전반을 관리한다. 시는 정책 수립과 홍보 등 행정 지원 전반을 총괄하며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지류형 지역화폐 도입으로 스마트폰 앱 사용이나 카드 발급에 어려움을 겪어온 어르신 등 이른바 디지털 취약계층을 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카드형으로만 운영돼 지역화폐 혜택에서 본의 아니게 소외됐던 시민들도, 이제는 종이형 지역화폐를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일상 속 소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나아가 시는 지류형 지역화폐를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로 활용할 구상이다. 주요 관광지나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입장료 일부를 지류형 화폐로 환급해, 외지인의 소비가 자연스럽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유입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연초부터 지류형 가맹점을 집중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3월 중 디자인 확정과 시스템 교육을 마무리한 뒤 4월부터 본격적인 발행에 나선다.

박승원 시장은 “지류형 광명사랑화폐 도입은 기존 카드형이 미처 닿지 못했던 지역경제의 빈틈을 세심하게 채우게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상생하며 지역의 부가 지역 내에서 쌓이고 재투자되는 지역순환경제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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