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강상준 기자] 양주시가 GT-C 노선 양주역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최대 3.98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의 강력한 근거를 마련했다. 427억원 규모의 플랫폼 확장안이 ‘저비용 고효율’ 대안으로 제시되면서 부처 협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GT 양주역 정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역사 증축 여부에 따른 사업 대안과 구체적인 타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대안별 경제성(B/C)은 2.9~3.98 수준으로 모두 타당성 기준치 1.0을 크게 상회했다. 사업의 당위성과 실현 가능성을 수치로 입증한 셈이다. 특히 역사 증축 없이 플랫폼만 확장하는 대안은 427억원의 사업비로 B/C 3.98을 기록했다. 낮은 비용 대비 높은 편익을 창출하는 최적안으로 평가됐다.
다만 재무성 분석 결과에 따라 역사 증축과 추가 시설 확보 비용은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시가 부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대한 실질적인 재원 조달 방안도 병행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양주역 정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양주역은 국지도 98호선과 직접 연결돼 백석·광적 등 서부권 발전을 이끄는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기대된다. 또 시 인구의 34%가 거주하는 서부권과 양주1·2동 주민의 GT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의정부역 환승 없이 이동 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되는 효과도 예상된다.
양주역세권 개발과 테크노밸리와의 연계 효과도 주목된다. 의정부역~덕정역 구간의 긴 역간 거리를 고려할 때, 의왕역 정차 사례와 같은 형평성 측면에서도 양주역 정차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시는 이번 보고회 의견을 반영해 최종 보고안을 보완한 뒤 국토교통부와 민자사업자와의 협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양주역 정차는 양주 테크노밸리와 서부권 발전을 잇는 핵심 고리”며 “B/C 3.98은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를 설득할 수 있는 강력한 근거”라고 밝혔다. 이어 “재무적 보완책을 치밀하게 준비해 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정차역 유치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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