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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농수산식품국 신설…수산물 안전검사·귀어학교로 어촌 경쟁력 강화

남용우 기자
생산단계 수산물 검사 강화 방사능 등 169개 항목 분석
인천시가 전국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도시로 2037년에는 최대 313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인천시가 농수산식품국을 신설하고 과학적 수산물 검사와 체계적인 귀어 교육을 통해 시민 먹거리 안전을 강화하고 어촌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시가 농수산식품국을 신설하고 과학적 수산물 검사와 체계적인 귀어 교육을 통해 시민 먹거리 안전을 강화하고 어촌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24일 시에 따르면, 수산기술지원센터는 2026년 시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고 어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수산물 안전성 조사’와 ‘미래 수산전문 인력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수산물 안전성 검사는 출하 전 생산단계와 유통단계의 이중 체계로 운영된다. 생산단계는 수산기술지원센터가, 유통단계는 보건환경연구원이 각각 맡는다. 센터는 수산물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 양식장과 수산물 위판장 등 생산 현장에서부터 유해 물질 유입을 철저히 감시하기 위해 연간 300건 이상의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방사능, 중금속, 항생물질 등 총 169개 항목에 대해 과학적 정밀 분석을 진행해 수산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조사 과정에서 부적합 수산물이 발견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즉시 출하 연기, 용도 전환, 폐기 처분 등 행정 조치를 취해 시중 유통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센터는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성 조사 업무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1402건을 검사했으며 부적합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이는 인천 수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어촌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천 귀어학교’ 운영도 강화한다. 인천 귀어학교는 2024년 운영을 시작해 총 177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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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교육 수료생 135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23명이 귀어·귀촌을 완료했고 50여명은 현재 귀어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이 실제 어촌 정착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귀어학교는 2025년2월 준공한 생활관, 강의실, 휴게실 등을 갖춘 19억원 규모 기반시설을 활용해 5주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전문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수산 관계 법령, 선외기 자가 정비, 제한무선통신사 자격 취득, 귀어 창업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인하공업전문대학 등 전문기관도 참여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2026년 교육은 4~5월과 9~10월 두 차례 진행되며 기수당 25명을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어업 기반이 이미 확보된 경우 만 66세 이상도 지원 가능하다.

유정복 시장은 “농수산식품국 신설과 함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현장 수산행정을 펼치겠다”며 “생산단계에서부터 꼼꼼하고 과학적인 검사를 수행해 시민들의 안심 식탁을 지키고 귀어인들이 성공적인 제2의 인생을 꽃피울 수 있는 활기찬 인천 어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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