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광명시가 3월27일 통합돌봄사업 본격 시행을 앞두고 경기도 360° 통합돌봄 시범도시로 선정되며 18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행정 기반과 서비스 연계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4일 시에 따르면, 통합돌봄사업은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기존에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받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에 시는 사업 시행에 앞서 7개 부서가 협력해 6개 분야 60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부서 간 연계 구조를 구축하는 등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 의료·요양·주거·정서 지원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모델을 설계해 단순 서비스 확대를 넘어선 통합 구조를 갖춘 점이 이번 선정에 주효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제정한 ‘돌봄 통합지원 조례’를 통해 사회연대경제조직이 참여하는 구조를 제도화하며 지속가능한 돌봄 생태계를 구축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국비 지원 기본 서비스에 이번에 확보한 예산을 더해 광명형 특화 모델을 강화한다. 의료와 돌봄, 주거가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해 시민이 살던 곳에서 존엄을 지키며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보건소와 병원이 협업해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방문돌봄주치의’ 체계를 강화한다.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료·주거 통합 지원 기반도 확충한다. 또 급성기 치료 이후 기능 회복을 돕는 회복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대상자 맞춤형 연계를 전담하는 코디네이터를 운영해 돌봄의 연속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광명시 특화 모델인 ‘도시형 마을돌봄정원’ 사업도 추진한다. 동 단위 소규모 정원에서 어르신이 가드닝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정서적 안정과 신체 기능 회복을 도모하는 생활 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의료 중심 돌봄을 넘어 정서적 회복까지 아우르는 점이 특징이다.
최미현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선정은 시민의 존엄한 노후를 위해 돌봄 체계를 치밀하게 준비해 온 결과”며 “의료와 돌봄, 주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스템을 구축해 누구나 자택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돌봄 선도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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