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연수구가 공적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 문턱을 낮춘 ‘2026 연수형 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 제도의 지원을 받지 못한 위기가정을 발굴해 생계·의료·주거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돕겠다는 취지다.
1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실직·폐업·질병·부상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층 가구를 신속히 지원해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원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로 완화해, 중위소득 50% 이하에 집중된 기존 사회복지제도의 한계를 보완했다. 정부형 또는 인천형 긴급복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위기가구까지 포괄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연수SOS 꾸러미 지원’은 결식이 우려되는 가구에 10만원 상당의 식품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긴급한 식생활 공백을 해소해 기본적인 생활 유지를 돕는다.
‘생계 지원’은 단전·단수 등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의 체납 공과금을 지원한다. 에너지·수도 공급 중단 등 2차 위기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의료 지원’은 입원한 위기가구에 최대 15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갑작스러운 치료비 부담으로 생계가 무너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다.
‘주거 지원’은 무주택 가구에 매달 5~9만원의 월세를 지원해 주거 불안을 완화한다. 주거비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촘촘한 지역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기존 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한 복지 사각지대 가구가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구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연수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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