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원 역량 개발 시스템 ‘G-LINK’를 국내 교육기관 최초로 개발·적용하며 교원 연수 체계의 구조적 전환에 나섰다.
15일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 따르면 ‘G-LINK(GIGE Level Indicator for Navigating Key Competences)’는 온라인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수집한 정량·정성 자료를 AI가 분석해 연수생 개인과 집단의 성취도 및 보완점을 정밀 진단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도입의 핵심은 연수 평가의 기준을 ‘만족도 확인’에서 ‘역량 변화 분석’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기존 연수가 설문 중심의 사후 만족도 점검에 머물렀다면, G-LINK는 교원의 실제 역량 수준이 얼마나 향상됐는지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교사별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시한다.
특히 평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학습 과정을 추천하고 마이크로러닝(Short-form learning) 콘텐츠를 제공해 연수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연수-진단-피드백-후속 학습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다.
국제교육원은 평가 도구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 중심의 ‘G-LINK 전담반’을 구성했다. 전담반은 지속적인 문항 개발과 검증을 통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G-LINK’는 올해 2월 중등 신규임용 예정자 연수를 시작으로 국제교육, 다문화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박숙열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장은 “단순히 연수 만족도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교원의 역량이 실제로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자료로 분석하겠다”며 “AI 분석 기반의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교사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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