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칼럼

봄은 꽃을 피우고(정소희)

중앙신문 기자
정소희(수필가, 한국 문인협회 회원)

계절은 말려나고 이끌려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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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임도 주저함은 없다

그것은 약속이었고 믿음인지라

볕바른 곳에 꽃과 첫 대면은

반가움과 놀라움은 기쁨이었으니

언 마음 헤집고 안겨든다

세찬 바람 불어 꺾일까 멍들라

어쩔 수 없는 연민에 이끌려

무릎 꿇고 손을 내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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