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광역시가 주요 시정 현장과 문화·환경 시설을 직접 체험하는 ‘2026년 생생시정 현장견학’을 오는 3월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영종지역을 포함한 신규 견학지 확충과 코스 다양화를 통해 시민 참여 범위를 대폭 넓힌 것이 핵심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생생시정 현장견학’은 2012년 조례 제정 이후 약 4만9000여명이 참여한 대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그동안 견학 공백지역으로 남아 있던 영종을 새롭게 포함해 운영 범위를 한층 확대했다.
가장 큰 변화는 ‘영종 탐방코스’ 신설이다. 영종역사관, 인스파이어, 하나개해수욕장 등 3곳을 연계해 글로벌 관문도시 영종의 역사·문화·자연을 아우르는 체험형 일정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선재도 목섬, 월미문화의거리, 계양 아라온·청라하늘대교 전망대도 신규 견학지로 추가됐다. 올해 현장견학은 5개 권역, 50개 견학지를 기반으로 총 12개 추천 코스를 운영한다.
주요 코스는 ▲강화전통코스 ‘손끝으로 이어가는 강화역사’ ▲연륙섬코스 ‘다리 건너 섬 여행’ ▲영종 탐방코스 ‘바다를 품은 관문도시, 영종’ ▲개항코스 ‘개항도시 인천 이야기’ ▲생태코스 ‘도심 속 생태탐험’ ▲어린이코스 ‘무한 호기심 트랙’ 등이다. 참가자는 추천 코스 외에도 권역 내에서 연령대와 관심사에 따라 2~3개 견학지를 자유롭게 조합하는 맞춤형 견학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연평도 견학은 올해도 연중 상시 운영한다. 또한 시정 견학 사상 처음으로 야간 특화코스를 도입한다. 해당 코스는 세계 최고 높이의 주탑 전망대를 갖춘 ‘청라하늘대교 전망대’와 인천 9경 중 하나인 ‘계양 아라온’을 잇는 일정으로, 청라하늘대교 상부 전망대 개방 시점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따른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선거일 60일 전인 오는 4월4일부터 6월3일까지는 현장견학 운영이 일시 중단된다. 시는 중단 기간 전후로 신청 수요가 집중될 것에 대비해 사전 안내와 신청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견학 신청은 인천시정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시민·단체와 타 시도민 누구나 가능하다. 회차당 20명 이상 신청하면 45인승 버스와 전문 서포터즈를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경식 자치행정과장은 "영종지역을 포함한 견학지 확충과 코스 다변화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현장의 폭을 넓혔다"며 "현장에서 인천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직접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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