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준석 “공천 매매 뿌리뽑자”…민주당 의혹 거론하며 공천개혁 촉구

공천 ‘헌신’ 포장 비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헌금 관련 의혹을 언급하며 “공천이 매매되는 구조를 뿌리 뽑지 않으면 어떤 개혁도 사상누각”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헌금 관련 의혹을 언급하며 “공천이 매매되는 구조를 뿌리 뽑지 않으면 어떤 개혁도 사상누각”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헌금 관련 의혹을 언급하며 “공천이 매매되는 구조를 뿌리 뽑지 않으면 어떤 개혁도 사상누각”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글에서 강선우 의원(서울 강서구갑)이 호텔 카페에서 쇼핑백에 담긴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 녹취와 자금 흐름을 기록해왔다는 주장, 그리고 김경 씨 및 김병기 의원(서울 동작구갑) 관련 공천 대가 진술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 공천 헌금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는 취지로 적었다.

그는 지방선거 공천이 “그 당의 텃밭일수록 비싸게 매겨”지고, 특히 “당선이 확실한 비례대표 자리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 인식을 전제로, 시도당에 공천 권한이 위임된 구조 속에서 공천이 ‘당에 대한 헌신’으로 포장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원들이 알지 못하는 인물을 두고 ‘헌신’이 언급된다면, 이는 결국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자금·인력 동원과 맞닿아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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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험담도 소개했다. 한 광역단체장 후보가 광역비례 의원 자리에 특정 인물을 공천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지만, 부적격자를 걸러내기 위한 시험에서 기준 점수에 못 미치거나 시험을 거부한 인물이었다며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광역단체장 후보는 큰 표차로 당선됐고, 자신이 거부했던 비례 후보는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비례대표 자리를 두고 눈물을 보이거나 고성을 지른 사례가 있었다고 적으며, 당시 그런 행태를 보였던 일부가 지금 “쇄신파”를 자처해 당 개혁을 외치는 상황을 “아이러니”라고 표현했다.

이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PPAT(지필고사)를 통해 부적격자를 다수 탈락시켰던 때를 언급하며, 그 과정에서 원성은 컸을 수 있지만 선거는 “사상 최대의 결과로 이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개혁의 핵심은 능력 있는 사람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천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공천이 거래되는 구조를 끊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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