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서부권

박승원 광명시장, 지역공동체 자산화로 순환경제 제시…광명사랑화폐 소비 촉진 확대

지역자본 선순환 구조 구축 강조 사회연대경제 금융생태계 조성
박승원 광명시장이 9일 오후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열린 '제1차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포럼'에 참석해 광명시 지역공동체 자산화 3대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시장이 9일 오후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열린 '제1차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포럼'에 참석해 광명시 지역공동체 자산화 3대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지역 자산이 지역 안에서 순환하며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는 ‘지역공동체 자산화’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핵심 해법으로 제시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역순환경제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9일 시에 따르면, 박승원 시장이 이날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열린 ‘제1차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포럼’에 사례 발표자로 참석해 “단기 처방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지역의 자생력이 커진다”며 “지역 내 자본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은 광명시가 추진 중인 지역공동체 자산화 전략으로 ▲지역 내 거래 활성화 ▲협력 거버넌스 구축 ▲지역금융 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을 소개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자산화의 주체로 참여해 지역의 부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다시 지역에 재투자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역기업의 판로 확대와 발굴·육성을 강화하고, 공공재정이 지역경제 성장의 실질적인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공공조달 계약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내 기업의 공공조달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경제의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광명시는 지난해 지역공동체 자산화 전담 조직인 ‘지역자산화팀’을 신설했다.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책 설명회를 열고 공무원과 전문가 정책 연구회를 운영하며 지역 자산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지역공동체 자산화를 위한 지역 내 거래 촉진 전략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공공재정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관내 기업의 공공조달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정책 전략을 도출하고 있다.

지역 내 거래의 핵심 수단인 광명시 지역화폐 ‘광명사랑화폐’ 발행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도서구입비와 가족외식비 캐시백 등 시민 일상과 밀착된 혜택을 제공해 지역 내 소비를 더욱 촉진할 계획이다.

또 박 시장은 “올해 상반기 문을 여는 ‘사회연대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역 구성원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사회연대경제 기본조례를 제정해 기금을 조성하고, 지역금융기관과 협업해 지역 자금이 지역기업에 재투자되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역순환경제는 단순한 소비 장려가 아니라 시민과 공공이 함께 지역의 부를 쌓고 나누는 사회적 가치 실현 과정”이라며 “광명시가 앞장서 만든 상생 모델이 공동체 결속을 다지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토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희망제작소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가 함께 지역순환경제 정책의 방향과 실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례 발표에 앞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5개 지자체장이 ‘지역을 살리는 지역순환경제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으며, 시는 이를 계기로 중앙정부와 타 지자체와의 연대를 강화해 지역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