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화학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인천 남동구가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구는 방재 장비 확충과 현장 대응 역량 강화, 정보 기반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화학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안전망을 강화한다.
9일 구로 따르면, 화학사고 대응체계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피해 확산 방지를 목표로 한다.
이에 구는 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사업인 환경오염사고 방재 장비함 구축 지원 대상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방재함 설치를 완료했다. 컨테이너 형태의 방재함 내부에는 보호복과 흡착제, 중화제 등 다양한 방재 물품이 비치돼 있다. 이를 통해 남동산단에 산재한 660여 개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초기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장비 확충과 함께 정기적인 훈련을 병행해 직원들의 현장 대응능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신속한 상황 전파와 확산 방지에 초점을 맞춘 훈련을 통해 실제 사고 발생 시 대응 속도와 정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업장 위치와 취급 물질 종류 등을 반영한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화학물질 관리 지도 구축사업도 추진 중이다. 해당 지도는 연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화학물질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고 대응과 예방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화학사고는 단 한 번의 사고로도 큰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상시 철저한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방재 장비 확충과 대응 역량 강화, GIS 기반 정보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남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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