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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설 연휴 시민 체감대책 총가동…통행료 무료·의료 24시간

남용우 기자
터널 통행료 면제·대중교통 증편으로 이동 부담 완화 응급실 24시간 운영·당번약국 가동 의료 공백 최소화 환급행사·성묘 셔틀·문화시설 개방까지 종합 지원
설 연휴 셋째 날인 23일 오전 10시20분께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남용우 선임기자)
설 연휴를 맞아 인천시가 교통, 의료, 물가, 성묘, 문화·여가 전반에 걸친 종합대책을 가동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사진은 인천가족공원. (사진=중앙신문DB)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설 연휴를 맞아 인천시가 교통, 의료, 물가, 성묘, 문화·여가 전반에 걸친 종합대책을 가동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시는 연휴 기간 동안 터널 통행료 면제, 대중교통 증편, 응급의료체계 유지, 전통시장 환급행사 등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중심으로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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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에 따르면, 설 연휴 5일간 종합상황반을 운영하며 교통·의료·안전 등 각 분야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선 귀성·귀경객 증가에 대비해 고속·시외버스와 연안여객선 운항을 확대하고 인천지하철 운행 횟수도 늘린다. 고속버스는 평시 89대 106회에서 97대 114회로 8대 8회 증편되고, 시외버스는 216대 320회에서 225대 329회로 9대 9회 늘어난다. 연안여객선은 20척 74회에서 22척 81회로 2척 7회 증편 운항한다. 인천지하철은 42대 800회에서 806회로 운행 횟수를 늘린다.

시민 이동 부담을 덜기 위해 15일 0시부터 18일 24시까지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 통행료를 전면 면제한다. 해당 기간에는 별도 절차 없이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고속·시외버스 운행 시간과 노선 정보는 코버스와 버스타고 예매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병행된다. 설 연휴 기간 관내 26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을 24시간 정상 운영하고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당번약국, 공공심야약국도 운영해 시민 의료 이용 불편을 줄인다. 관련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E-Gen, 인천시 누리집, 보건복지콜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 미추홀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경증 환자의 경우 1차 의료기관과 약국 이용을 유도해 응급실 과밀을 방지할 방침이다.

물가 안정과 소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등 주요 품목의 물가 동향을 집중 관리하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가격표시, 원산지표시, 계량 위반 행위를 점검한다. 인천사랑상품권 이용 캐시백 추가 지급과 설 농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한다.

설 농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참여 방법과 환급 기준은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안내된다. 연휴 기간에는 전통시장과 상권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주차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해 시민 장보기를 지원한다. 다만 소방시설 주변과 교통 안전에 지장을 주는 불법 주정차는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성묘객 집중에 따른 혼잡과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성묘 종합대책도 마련됐다. 설 당일 인천가족공원은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되며, 부평삼거리역에서 가족공원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임시주차장 확보와 현장 안내 인력 배치를 통해 인근 지역 교통 혼잡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연휴 전·후 인천가족공원은 정상 운영되며, 사전 성묘와 온라인 성묘 이용을 적극 홍보해 성묘 시기 분산을 유도한다.

문화·여가 대책도 포함됐다. 설 연휴 기간 인천시립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 등 주요 공공 문화시설은 정상 개관하거나 부분 운영되며 일부 시설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시설별 운영 일정은 인천시 누리집과 각 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휴 기간 교통, 의료, 물가, 성묘, 문화시설 운영 등 생활 관련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시는 120 미추홀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며 설 연휴 관련 생활정보를 종합 안내한다.

박광근 행정국장은 “이번 설 연휴 종합대책은 시민들이 명절 기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동과 소비, 의료, 추모, 여가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대책을 통해 연휴 기간에도 시민 안전과 편의를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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