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화성시의 한 1100마리 사육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는 아홉 번째, 경기도에서는 네 번째 발생이다. 또 포천 농장 발생 하루 만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번에 ASF가 발생한 농장은 지난달 ASF가 발생했던 안성 돼지농장 대표가 소유한 곳으로 파악됐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화성시와 인접한 경기 안산·수원·용인·오산·평택 등 5개 시·군의 양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정밀검사와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를 병행하며 확산 차단에 나섰다.
같은 날 김민석 국무총리는 화성 ASF 발생 보고를 받고 긴급지시를 내렸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서도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해 발생 농장 출입 통제와 살처분, 일시이동중지, 집중소독 등 SOP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또 기후에너지환경부에는 발생 농장 일대 울타리 점검과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포획 활동을 강화하도록 했으며,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 관계기관에는 신속한 살처분과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양돈농가에는 종사자 간 모임·행사 금지와 오염 우려 물품 반입 금지 등 행정명령과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ASF가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방정부는 신속한 살처분과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가에서도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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