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국 “국민의힘, 김영삼 영정 걸 자격 없어”…“내려놓는 게 최소한의 양심”

김상현 기자
​​​​​​​“YS 정신, 지금 국민의힘과 공존 못 해” 김현철 SNS 글 공유하며 영정 철거 재차 요구
11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은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윤미향 전 의원, 최강욱 전 의원 등을 포함한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사진=조국 전 의원 페이스북)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6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의 SNS 글을 공유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정을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조국 전 의원 페이스북)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6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의 SNS 글을 공유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정을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김현철 씨가 “국민의힘이 수구 집단으로 변질됐다”며 당사에 걸린 김 전 대통령의 영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보수층 일부에서도 같은 문제의식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 역시 지난해 11월22일, 국민의힘을 향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정을 당장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투쟁했고, ‘하나회 척결’을 통해 군부 독재의 뿌리를 제거한 인물”이라며 “그 정신이 독재 회귀를 주장하는 세력과 한 공간에 머무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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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전두환의 후예를 자처하고 ‘윤 어게인’을 외치는 극우 정치 세력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하며, “정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 상징을 계속 내거는 것은 위선”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두환, 윤석열, 전광훈 등 극단적 인물들의 이름이 뒤섞인 ‘극우 잡탕 정당’이 됐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이 과거 위기 국면마다 당명을 바꿔온 점도 거론했다. 그는 “선거 패배나 정치적 위기 때마다 간판을 교체해 왔지만, 그 안의 문제는 달라지지 않았다”며 “껍데기만 바꾼다고 본질이 가려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는 위선의 가면을 벗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이름을 놓아줘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영정 철거를 둘러싼 논란은 최근 김현철 씨의 SNS 발언을 계기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앞서 조국 대표는 2025년 11월22일에도 국민의힘을 향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정신과 현재 국민의힘의 정치적 노선은 함께할 수 없다”며 같은 취지의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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