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오기춘 기자] 6일(금) 서울·인천·경기도 지역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강추위가 본격화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고, 한파·강풍·풍랑 특보가 겹치며 각종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겠다.
수도권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3~-7℃, 낮 최고기온은 -5~0℃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로는 서울 -9℃/-3℃, 인천 -9℃/-5℃, 수원 -9℃/-2℃로,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약 10℃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겠다.
하늘은 내일 하루 구름이 많겠으며, 서울·인천·경기도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겠다. 오늘 밤부터 당분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 여건도 거칠다. 서해중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글피(8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4.0m로 높게 일겠다. 인천·경기앞바다에도 오늘 밤부터 내일 오후 사이 바람이 20~60km/h(6~16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항해·조업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도로 여건 역시 악화되겠다.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겠으며, 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그늘진 이면도로와 경사진 도로에서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기는 차차 건조해지겠다. 서울과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건조한 가운데 바람까지 강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위험이 있다. 산행·야외활동 시 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 태우기 등은 삼가야 한다.
또한 오늘(5일) 황사 발원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서해상으로 유입되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6일) 사이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미세먼지 예보와 기상 정보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울 기준 일출 시각은 오전 7시30분, 일몰 시각은 오후 6시1분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한때 나쁨’, 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 ‘한때 나쁨’, 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특보가 강화되거나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며 노약자와 어린이의 야외활동 자제, 수도관 동파 대비, 난방기 화재 예방, 농작물·축사·양식장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