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기본사회위원회 권혁우 부위원장이 4일 오전 수원시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수원특례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혁우 부위원장은 이날 ‘기본이 강한 수원’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기본사회 구상이 뿌리내리는 수원에서 시민의 주권이 일상이 되는 AI 시민주권정부를 열겠다”고 밝혔다. 자신을 ‘수원의 젊은 엔진’으로 규정한 권 부위원장은 “기업을 일으켜 세우고 월급을 직접 지급해 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의 멈춘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겠다”며 ‘돈 버는 시장’이 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권 부위원장은 자수성가한 기업인이자 세 자녀의 아버지임을 강조하며 “책상 위 정책은 시민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말로만 민생을 외치는 정치와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그는 현재 수원 상황을 두고 “재정자립도 하락, 기업 이탈, 인구 유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통 소각장 문제와 군공항 이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답을 내놓지 못하는 불통 행정도 강하게 비판했다.
권 부위원장은 수원을 ‘꿈과 기회의 대도시 모두(MoDO)’로 만들기 위한 5대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경제 산업 분야에서는 서북권을 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동남권을 삼성 중심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클린 성장펀드 조성과 R&D 트라이밸리 구축도 공약에 포함됐다. 수원을 창업특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1번 국도 부분 지하화와 AI 스마트 교통체계 도입을 통해 15분 생활권 도시 전환을 약속했다.
GTX와 S-BRT 연계,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도 포함됐다.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수원·화성·오산을 묶는 산수화 정조 메가시티 구상을 내놨다. 서수원 일대를 첨단 산업과 물류, MICE가 결합된 공항 경제권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주거와 돌봄 분야에서는 AI 기반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수원형 기본주거·기본소득 모델 정립을 제시했다.
AI 행정 시스템으로 절감한 예산을 시민 기본권에 재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문화 관광 분야에서는 행궁동을 K-컬처 글로벌 특구로 육성하고 수원화성 축제를 세계적 페스티벌로 키워 관광을 수익 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권 부위원장은 “현재 군공항 이전 문제는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과 수원시, 국방부가 협의 중인 사안으로 알고 있다”며 “그 흐름을 존중하면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 군공항은 냉전의 잔재물”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남북 화해 기조가 진전된다면 개성공항과 수원공항을 동시에 폐쇄하는 평화적 해법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내 타 공항 폐쇄 논의와 관련해서도 “심각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산수화 정조 메가시티 구상과 연계해 “수원·오산·화성이 통합된다면 기존 군공항 폐쇄와 국제공항 유치라는 새로운 선택지도 열릴 수 있다”며 통합의 리더십과 화합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남북 화해 정책과 시민사회를 연결해 개성공항과 수원공항 동시 폐쇄 방안도 시민과 함께 숙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위원장은 “혼자 앞서가는 시장이 아니라 3000여 공직자 모두의 역량을 살리는 상생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국회와 시의회와의 협력도 약속했다. 그는 “김대중의 지혜, 노무현의 열정, 이재명의 실용으로 수원의 변화를 증명하겠다”며 심재덕 전 시장의 생활 행정과 염태영 전 시장의 자치 분권 정신 계승도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기본이 강한 수원, 시민이 주인인 AI 시민주권정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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