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기자] 인천 중구가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협력해 예단포항 어촌뉴딜3.0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도시와 어촌 기능이 공존하는 도시형 어촌 조성에 나선다.
5일 구에 따르면, 이날 제2청 구청장실에서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예단포항 어촌뉴딜3.0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정헌 구청장과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예단포항이 해양수산부의 2026년도 어촌뉴딜3.0 사업 어촌회복형 대상지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중구는 예단포항의 노후 어항 기반 시설과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어업인 소득 다각화 방안을 마련해 도시와 어촌다움이 공존하는 도시 어촌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구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공모와 평가위원회 절차를 거쳐 한국어촌어항공단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공단은 2019년부터 전국 지자체 165개소의 어촌어항재생사업을 위탁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귀어귀촌과 어촌·어항·어장 관련 사업 연계를 통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중구는 사업 총괄과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 지원을 맡고, 공단은 기획·토목·건축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을 투입해 용역과 공사 감독을 담당하며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자문, 심의, 토목 설계, 기본계획 고시, 건축 설계, 소프트웨어 사업 추진, 시행계획 고시, 시공, 준공 정산 순으로 진행된다. 우선 2월부터는 해수부 공모 당시 수립한 예비계획을 토대로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 효과성, 지속성을 종합 검토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예비계획에는 ▲도·어민 스테이션 ▲다목적 물양장 ▲어구 적치장 ▲어선 계류시설 ▲체험 기반 시설 ▲재난재해 감시·안내 시스템 ▲어항 경관 개선 ▲소프트웨어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최대 100억원으로, 향후 해양수산부 기본계획 심의·조정위원회 승인 시 최종 확정된다.
김정헌 구청장은 “공단과 협력해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며, 예단포항이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 어항으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촌뉴딜3.0 사업 어촌회복형은 어촌 지역의 경제·생활 플랫폼과 안전 인프라 전반을 지원해 어촌을 혁신적인 경제 공간으로 전환하고, 어촌사회의 지속성과 지역 활력 강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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