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현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부동산과 경제 상황을 비롯해 외교·안보 환경까지 폭넓게 언급하며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의 방향과 효과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국정 기조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집값 불안의 책임을 국민과 시장에 돌리는 방식으로는 해법을 찾기 어렵다”며 “주거 문제는 서민과 청년의 삶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보다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물가와 환율, 고용 여건 등을 언급하며 “국민이 느끼는 어려움에 비해 정부 대응은 충분하지 않다”며 실질적인 민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외 환경과 관련해서는 미·중 경쟁과 통상·안보 여건 변화를 거론하며 “국제 질서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 현안과 관련해 장 대표는 “국정 운영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화와 협의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화를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연설 직후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오늘 연설은 글로벌 패권 경쟁과 민생 위기를 구조적으로 짚은 책임 있는 연설”이라며 “통상·외교·안보를 하나의 국가 리스크로 연결해 설명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설은 장 대표가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나선 교섭단체 대표연설로, 향후 국정 운영을 둘러싼 여야 간 논의와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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