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광섭 기자] 여주시가 4일 ‘2026년 신년 정책브리핑’을 열고 관광 활성화와 산업단지 조성을 중심으로 한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날 정책브리핑에는 여주시 출입 기자를 비롯해 140여명의 언론인이 참석했다. 이번 브리핑은 지난 1월 12개 읍면동을 순회한 ‘새해 시민과의 대화’에 이은 첫 언론과의 대화 자리로 마련됐다.
이충우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년 반 동안 민선8기 여주시가 85.3%의 공약 이행률을 보였지만, 관심을 가지고 지속해서 추진해야 할 과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지난 한 해 인터넷과 방송, 지면을 통해 보여준 기자 여러분의 여주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브리핑은 2026년 시정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주요 현안 과제에 대한 담당 부서장 브리핑에 이어 이 시장과 기자단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지난해 여주남한강출렁다리 개통으로 2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앞당겼다”며 “올해도 관광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직결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캠핑장, 파크골프장, 오학 물놀이장 등 시립 여가시설 이용객에게 이용 요금의 일부를 자체 관광상품권으로 발행해 지급해 왔다. 시는 지난해 14억 4300만원의 여주관광상품권을 발행했으며, 올해도 10억원 이상을 발행해 외래 방문객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3월 36홀 규모의 대신 파크골프장이 개장하면 여주시는 모두 117홀의 파크골프장을 갖추게 된다. 시는 올해 예상 이용객을 최소 40만명에서 최대 60만명으로 보고 있으며,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해 10억원 이상의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민선8기에 시작한 대표 사업으로 여주시 신청사 건립,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건립, 산업단지 조성,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등을 언급하며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은 2024년 국비를 포함해 44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 6월 기본설계에 착수해 내년 6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가남 반도체 산업단지 5개소는 지난해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와 경기도 심의를 통과했으며, 보상이 끝나는 올 12월 공사에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여주시 신청사 건립 공사는 2029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올 3월 우선 시공분 착공에 들어간다.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제시됐다. 이 시장은 “원도심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신도심의 성장 잠재력을 조화시키기 위해 차근차근 밑 작업을 다져왔다”며 “올해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회관 부지는 올해 1월 착공을 시작해 문화·전시·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시민아올센터’라는 이름의 복합 커뮤니티 허브로 조성된다.
남한강 테라스 조성 사업은 올해 전 구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 시장은 “완공되면 지역 상권과 수변 공간을 자연스럽게 잇는 도심의 새로운 활력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취수구 개선 사업과 관련해 이 시장은 “극한 가뭄 같은 기후 위기에 대응해 취수구를 낮춘다고 하지만 결국 보의 관리 수위를 2.8미터 낮추는 것”이라며 “이 경우 보의 담수량이 10%밖에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보 개방을 전제로 한 시설 개선 사업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의 업무 보고 때 대통령께서 ‘실용적 접근’을 당부했듯이 10여 년 동안 좋은 수질을 유지하며 아무 문제 없이 이용하고 있는 여주의 현실을 살펴 재고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난해 실시한 시정 정책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민선8기 만족도 긍정 평가는 85.4%, 발전에 대한 기대감은 95.3%에 이른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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