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열린 ‘2026년 경기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와의 관계를 두고 “단순한 정책 계승을 넘어 정책 철학과 방향을 함께하는 국정 제1동반자”라고 규정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과거 ‘명작동화’ 캠페인과 최근 강조하는 ‘국정 제1동반자’의 개념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 “민선7기와 민선8기, 그리고 현재 국민주권정부의 정책 흐름은 같은 맥락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언론의 질문에서 "4년 전 ‘이재명이 시작한 것을 김동연이 완성한다’는 명작동화 캠페인을 떠올리게 한다”며 “국정 제1동반자가 명작동화 시즌2로 읽힐 수 있다”고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특정 정책 몇 개를 이어받았다는 차원을 훨씬 넘어선다”며 “기본사회를 지향하는 큰 목표 자체가 같고, 그 방향을 함께 실천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대표 사례로 청년기본소득과 농어촌 기본소득을 들었다. 그는 “청년기본소득은 도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끝까지 지켜냈고, 농어촌 기본소득 역시 연천군 전역으로 확대되도록 경기도가 적극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 “기회소득, 사회적 기여에 대한 보상 역시 기본사회로 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민선7기 정책의 연속성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극저신용대출 2.0, 일산대교 무료화, 근로감독권 강화 등을 언급하며 “민선7기의 이어달리기를 민선8기에서 실질적으로 완성한 사례들”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정부 시기와의 대비를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긴축재정, 뺄셈외교, 기후 정책 후퇴에 맞서 경기도는 확대재정, 덧셈외교, 적극적 기후 대응을 선택했다”며 “이 흐름이 지금의 이재명 정부 국정 기조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정책, 재정 운용, 외교 기조, 기후 위기 대응, 사회적 경제, 돌봄과 복지까지 경기도만큼 적극적으로 움직인 지방정부는 드물다”며 “민선7기 경기도, 민선8기 경기도, 그리고 국민주권정부는 하나의 정책 궤도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국정 제1동반자는 협력의 수사가 아니라 실제 정책 실행의 관계”라며 “중앙정부의 성과를 도민의 삶으로 연결하는 현장 책임자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민생 체감 정책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 안정, 교통비 절감, 돌봄 부담 완화, 반도체·AI·기후테크 중심의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내 생활의 플러스, 경기도” 기조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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