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당 대표는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국정 발언을 두고 “호통 정치, 호통 경제, 호통 외교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최근 야당과 언론, 국민을 향해 거친 표현을 이어가고 있다며 “분노의 방향이 완전히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값 문제를 언급하며 “국민을 탓하기 전에 대통령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개인 자산 문제를 거론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이 보유한 분당 아파트가 1년 새 6억원 올랐다고 들었다”며 “2022년 인천 국회의원이 되면서 매각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처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4년째 실거주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실거주가 어려워 보이는데 못 판 것이 아니라 안 판 것 아니냐”며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를 쥐고 버티는 인상을 주는 상황에서 어떤 부동산 정책을 내놔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과거 강경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장 대표는 “계곡 정비보다 부동산을 잡는 게 더 쉽다고 윽박질렀지만, 호통이나 강압으로 해결될 문제였다면 왜 지금까지 집값을 잡지 못했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불거진 ‘설탕세’ 논란에 대해서는 “여론이 좋지 않자 세금이 아니라 부담금이라고 설명하며 언론 왜곡을 문제 삼았다”며 “서민 부담은 달라지지 않는데 명칭만 바꾸면 괜찮은 것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외교적 발언을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범죄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이 강경한 표현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해당 사안은 중국계 범죄조직이 연루된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며 “대상 설정부터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작 중국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장 대표는 글 말미에서 “대통령의 말은 그 자체로 정책이 된다”며 “SNS는 소통의 공간이지 국민을 겁주거나 윽박지르는 장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노를 앞세우기보다 이성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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