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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4개 구청 출범 원년, 시정 구조부터 바꾼다

정명근 시장, 화성특례시 ‘더 화성답게’ 4대 전환 전략 제시 화성시, 생활권 중심 행정 전환 선언 AI스마트전략실 중심 미래도시 구상 본격화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가 4개 구청 출범을 기점으로 행정체제를 전환하고 AI스마트전략실을 중심으로 한 4대 전환 전략으로 200만 초광역도시 도약을 본격화한다. 27일 오전 신년기자회견에서 정명근 시장이 언론인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화성특례시가 4개 구청 출범을 기점으로 시정 운영 구조 전환에 나선다. 생활권 중심 행정과 인공지능 기반 미래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200만 초광역도시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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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는 27일 화성동탄중앙도서관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4개 구청 출범 원년을 맞아 시정 운영 방향과 ‘더 화성답게’ 도약하기 위한 4대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의 변화는 계획이나 숫자가 아니라 시민의 체감으로 완성돼야 한다”며 “시민 삶을 기준으로 행정 체제와 도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인 화성동탄중앙도서관에서 열렸다.

시는 이를 통해 지식과 문화, 배움이 일상에 축적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시장은 화성이 인구 106만을 넘어 200만 초광역도시를 향해 성장하고 있으며 평균연령 39.9세, 연간 출생아 수 811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첫 번째 전환 전략은 4개 구청시대 개막이다.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 출범을 통해 생활권 중심 행정 체계를 구축한다. 시청은 도시 전체 전략을 설계한다. 구청은 권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을 집행한다. 읍면동은 현장 밀착 서비스를 담당한다. ‘내 집 앞 30분 행정생활권’ 구현이 목표다.

만세구는 바이오와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미래농업을 연계한 융복합 도시로 육성된다. 신안산선 개통과 향남역 연장, 송산그린시티 조성, 경제자유구역과 화성국제테마파크 추진을 통해 서해안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효행구는 7개 대학과 화성시민대학을 중심으로 한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해 교육 중심 정주도시로 발전한다. 신분당선 연장과 KTX 어천역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비봉, 어천, 봉담, 효행지구 개발을 통해 주거 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한다.

병점구는 GTX-C 노선과 수도권 1호선 연장, 병점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통해 경기 남부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진안지구를 중심으로 바이오와 반도체 기반 테크노폴 허브를 구축하고 정조 효 역사문화자산을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확장한다.

동탄구는 반도체 산업과 벤처, 스타트업 중심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경제도시로 성장한다. GTX-A와 동탄도시철도 트램을 연계한 철도망 확충과 보타닉가든 화성, 화성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종합병원 유치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들 4개 구 성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핵심 수단으로 교통 혁신을 제시했다. 동탄인덕원선, 인천발 고속철도 연결, 솔빛나루역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내부순환도로망 구축 등을 통해 동서남북 어디서든 30분 이동이 가능한 도시 구조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행정 체제 전환을 뒷받침할 핵심 동력으로 두 번째 전환 전략인 AI·미래경제도시가 제시됐다. 화성특례시는 오는 2월 총 78개의 인공지능 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AI스마트전략실을 신설한다. 부서별로 흩어진 AI 정책을 하나의 전략 체계로 묶는 전담 조직이다. 기존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는 AI혁신센터로 역할을 확대해 행정과 산업, 시민 일상 전반에 AI를 실제로 적용하는 컨트롤타워로 운영한다. 시는 시민 설문조사에서 71.2%가 AI 선도도시 도약에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교통과 안전을 우선 적용 분야로 꼽았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해 지능형 CCTV 전환과 AI 기반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을 구축한다. 오는 4월부터 송산과 남양 일대에서는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이 시작된다. 교통약자 이동 지원,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긴급 복구 통행 지원, 교통사고 예방 순찰 등에 AI가 직접 적용된다. 미래 산업 전략도 AI스마트전략실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시는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등 3대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25조원 규모 기업투자를 유치하고 2307억원 규모 창업투자펀드를 통해 AI와 로봇 분야 벤처와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 전환 전략은 문화의 힘이다.

화성예술의전당과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시립미술관,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화성국제테마파크, 보타닉가든 화성 등을 연계해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전환한다. 네 번째 전환은 화성형 기본사회다. 단독 아이돌봄센터 운영, 청년 내일 응원금, 바로이웃 통합돌봄, 어르신 돌봄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한다. 재생에너지 수익을 환원하는 에너지자립마을과 희망화성 지역화폐 1조원 발행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도 추진한다.

정명근 시장은 “4개 구청 출범과 AI스마트전략실 신설은 화성 시정의 구조를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시민의 삶이 기준이 되는 행정으로 ‘특별한 도시, 더 화성답게’ 200만 시대를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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