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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사우·북변 원도심 재정비 본궤도…2030년까지 1만1627세대 입주

권용국 기자
재정비촉진지구 8곳 중 5곳 착공…10여 년 정체 해소 뉴빌리지·통진 여울·갈산3리 등 맞춤형 도시재생 동시 추진
북변3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김포시가 2011년 이후 1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원도심 재개발과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궤도에 올리며 도시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북변3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모습. (사진제공=김포시)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김포시가 2011년 이후 1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원도심 재개발과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궤도에 올리며 도시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김포시에 따르면, 장기간 정체됐던 원도심 재개발 사업은 2024년 북변3·북변4 사업지구 착공을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이어 2025년에는 풍무·북변2·사우4 사업지구가 연이어 착공에 들어가면서 관내 재정비촉진지구 8개 사업지구 가운데 5곳이 실제 공사 단계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2027년 북변3 사업지구 1200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북변동에 7614세대, 사우동·풍무동에 4013세대 등 총 1만1627세대가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대규모 주거 공급과 함께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입주 시기에 맞춰 확충·정비해 주거 환경 전반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원도심 재개발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장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사우·북변 일대가 도시 기능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재개발로 주거 밀도가 높아지는 만큼, 교통·녹지·생활 편의시설을 함께 정비해 원도심의 정주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재개발 어려운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병행
사우동 뉴빌리지, 2029년까지 단계적 추진
원도심·신도시 격차 완화…균형 발전 로드맵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 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중앙부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우동 뉴빌리지 사업과 통진 여울 복합문화교류센터 조성사업, 갈산3리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대표적이다. 김포시는 전면 철거 중심의 개발에서 벗어나 기존 생활 기반을 존중하는 ‘맞춤형 도시재생’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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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동 뉴빌리지 사업은 국도비 180억원을 확보해 추진 중이며, 지난해 12월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확정했다. 김포시는 올해 상반기 거점시설 조성을 위한 건축기획을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노후주택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 공사에 착공해 2029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영국 런던의 도시재생 정책과 실행 사례를 참고해 민간 참여형 재생 모델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통진 구도심 역시 변화의 대상이다. 2023년 통진읍 청사 이전 이후 비어 있던 구 통진 행정복지센터 부지에는 ‘통진 여울 복합문화교류센터’가 조성된다. 주차장과 공동이용시설, 생활체육시설, 도시공원·광장 등을 갖춘 생활밀착형 시설로, 2025년 12월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2027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센터 조성 이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통진시장 등 인근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인 갈산3리에서는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추진된다. 올해 하반기 주민공동이용시설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12월까지 주민 역량 강화 사업을 병행해 지속가능한 농촌 정주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김포시는 사우동과 통진읍 일원을 시작으로 원도심과 신도시, 개발사업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개발로 균형 발전을 이끈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정체됐던 원도심 개발과 도시재생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만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특정 사업자 중심이 아닌 시민 중심의 도시개발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과 공공복리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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