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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전역 268㎢ ‘3㎝급 전자지도’ 구축…스마트행정·실증 기반 마련

이종훈 기자
​​​​​​​국공유지 관리·3차원 건축심의·디지털트윈 등 행정 적용 확대 자율주행·UAM·스마트시티 실증 기반으로 공간정보 활용
고양시, 3㎝급 고정밀 전자지도로 행정·미래산업 기반 구축한다 (고양시 제공)
고양특례시가 시 전역 268㎢를 대상으로 구축한 3㎝급 해상도의 고정밀 전자지도를 행정 전반과 미래산업 실증에 본격 활용한다. (사진제공=고양시)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고양특례시가 시 전역 268㎢를 대상으로 구축한 3㎝급 해상도의 고정밀 전자지도를 행정 전반과 미래산업 실증에 본격 활용한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정밀 전자지도는 1:1000 대축척 수치지형도를 기반으로 도로·건물·하천 등 주요 지형은 물론 맨홀, 가로등, 신호등, 횡단보도 등 도시 시설물까지 정밀하게 구현한 공간정보다. 3㎝급 해상도는 실제 도로 위 차선이나 보도 경계, 소규모 구조물의 위치까지 구분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존 1:5000 수치지도 대비 정확도는 약 5배 높고 담긴 정보량은 6~9배 많다.

시는 지난해 3월 총사업비 68억원을 투입해 고양 전역 268㎢에 대한 3㎝급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을 완료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한 전국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으로, 드론과 항공촬영을 병행해 비행금지구역과 1기·3기 신도시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도시 여건 속에서도 전역을 빈틈없이 담아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초고밀도 라이다 측량으로 1㎡당 100점 이상의 정밀데이터를 확보하고, 3㎝급 해상도의 드론 촬영 데이터 9만352매와 2,760m 고도에서 12개 코스로 운항한 항공촬영 자료를 결합해 실제 도시와 유사한 공간정보를 구축했다.

올해는 총사업비 4억5360만원을 투입해 고정밀 전자지도 고도화·갱신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개발과 도로 정비, 건축물 신·증축 등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환경을 즉시 반영해 최신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도시 변화가 상시 반영되는 공간정보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3㎝급 전자지도 전역 구축…도시 변화 상시 반영 체계로 전환
국공유지 관리·건축심의까지…행정 현장에 적용되는 공간정보
자율주행·UAM 실증 기반 확보…스마트시티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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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현장 적용도 확대된다. 시는 지난해 6월 고정밀 전자지도 활용 플랫폼을 구축해 공유재산의 토지대장과 등기부 현황을 대조·점검하고, 불일치 1377건과 누락 374건을 확인해 정비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는 고정밀 전자지도 기반의 3차원 건축심의 체계를 도입해 경관·일조권·조망권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방침이다.

또한 공간정보를 디지털트윈 기술과 결합해 실제 도시와 동일한 가상 공간을 구현하고, 교통·환경·재난 분야 시뮬레이션 분석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개발사업 사전 검토, 침수 예측, 지반침하 분석 등 정책 시행 전 효과와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시민들도 고정밀 전자지도 데이터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공식 오픈한 ‘Gomap 디지털지도 플랫폼’에서 3차원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 공공시설, 생활정보 등 각종 시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밀한 공간정보는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산업 실증의 핵심 기반이기도 하다. 시는 이 같은 기반 위에서 총 400억원을 투입해 재난 대응·교통·행정 등 10개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6월 최종 구축을 목표로 한다. 경기 북부 최초로 시범 추진 중인 자율주행버스는 다음 달 테스트 주행을 시작해 4월부터 시민 대상 무료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아울러 오는 6월까지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 드론 통합관제시스템을 설치하고, 고양시청과 드론앵커센터 등 시 전역에 7개 드론 스테이션을 구축해 화재·침수·산불 발생 시 최단 거리 출동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고정밀 전자지도 고도화·갱신 사업은 도시의 변화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관리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정밀한 공간정보 구축으로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 등 첨단 산업 실증 기반을 마련해 스마트시티로의 도약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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