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2025년 기준 전년보다 2.71% 상승하며 개발사업 영향이 반영된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5년 표준지 공시지가에서 도내 7만4359필지의 가격이 전년 대비 2.71%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3.36%보다 낮은 수준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1일 기준 토지의 적정가격을 산정해 공시하는 제도다. 개별공시지가 산정 기준과 토지 감정평가, 토지시장 지가정보 제공 등에 활용한다. 시·군·구별로는 용인시 처인구가 4.11% 상승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남시 3.86%, 과천시 3.77%, 의왕시 3.40%도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도는 주요 상승 요인으로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 택지개발과 공동주택 가격 상승, 각종 개발사업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꼽았다. 반면 연천군 0.91%, 동두천시 0.96%, 양평군 1.16%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에 그쳤다.
경기도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현대백화점 부지다. ㎡당 가격은 3094만원이다. 가장 낮은 곳은 포천시 이동면 소재 임야로 ㎡당 776원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1월23일부터 2월23일까지 국토교통부와 표준지 소재 시·군·구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이나 국토교통부 부동산평가과로 이의신청도 가능하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표준지는 감정평가사와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점검단 심층심사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이 필요한 경우 오는 3월13일 재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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