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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청원사 대웅전, 국가지정유산 보물 승격…고려·조선 잇는 건축사 가치 인정

김종대 기자
15세기 중엽 건립 과학분석 확인 보존구역 500m로 확대 관리
안성 청원사 대웅전,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승격 (안성시 제공)
안성 청원사 대웅전이 건축사적 가치와 예술성을 인정받아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승격되며 지역 문화유산 보존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사진제공=안성시)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안성 청원사 대웅전이 건축사적 가치와 예술성을 인정받아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승격되며 지역 문화유산 보존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23일 시에 따르면, 관내 사찰 안성 청원사 대웅전이 이날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안성 청원사는 현재 남아 있는 고려시대 유물인 부도와 청원사에서 발견돼 이미 보물로 지정된 고려 충렬왕 6년에 발원한 감지은니보살선계경, 고려 충숙왕 11년에 사경한 감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주본을 토대로 고려시대 말 이전에 창건된 사찰로 추정된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은 그동안 조선 전기 건축물로 추정돼 왔으나, 과학적 수종 분석과 연륜연대 조사 결과 15세기 중엽에 건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웅전은 전면에 다포계, 배면에 출목익공계를 적용한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고려시대 주심포계 공포에서 조선시대 이후 익공계 공포로 변화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건축사적 자료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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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슷한 시기 건축물에서는 보기 드문 출목익공계 연봉 의장은 17세기 이후 장식 양식의 시원적 특징을 보여줘 예술적 가치와 중요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러한 점이 한국건축사에서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 보물 지정으로 이어졌다.

시는 이번 승격을 계기로 청원사 대웅전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보물 지정에 따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건축행위 허용 기준도 기존 300m에서 500m로 확대해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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