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국제도시에 문화·관광·콘텐츠 기능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단지 ‘청라 I-CON City’를 추진하며,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으로 K콘텐츠 기반 관광거점 조성에 나선다.
2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청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호스피탈리티 기업인 케슬러 컬렉션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청라국제도시 내 ‘청라 문화·관광 복합단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청라국제도시에 문화·관광·콘텐츠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 토지를 보유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홍준호 인천경제청 차장, 리차드 케슬러 케슬러 컬렉션 회장, 강오순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균형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청라 I-CON City 프로젝트는 인천시가 추진 중인 K-콘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에 약 26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에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과 리조트·콘도미니엄을 비롯해 라이브 뮤지엄, K콘텐츠 타워, VF 스튜디오, 아레나, 오피스텔, 시니어하우스, 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된다. 문화·관광·업무·주거 기능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에는 케슬러 컬렉션을 비롯해 다올자산운용㈜, ㈜청라아이콘시티, ㈜갤럭시코퍼레이션 등이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한다. SK증권㈜은 재무적 참여사로, 포스코이앤씨㈜는 건설 참여사로 각각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복합단지 내 K콘텐츠 타워와 VF 스튜디오, 상설 아레나 공연장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대표사인 케슬러 컬렉션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본사를 둔 호스피탈리티 전문 기업으로, 호텔과 리조트, 레스토랑 등 숙박·관광 시설을 지역의 문화적 대표 복합시설로 개발·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사바나 지역의 폐허가 된 발전소를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킨 ‘플랜트 리버사이드 디스트릭트’ 사례처럼, 역사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공간 기획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리차드 케슬러 회장은 “인천은 케슬러 컬렉션의 아시아 진출에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청라국제도시의 잠재력과 케슬러 컬렉션의 독창적인 콘셉트를 결합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콘텐츠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케슬러 컬렉션의 청라국제도시 투자는 인천시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청라국제도시의 문화·관광·콘텐츠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기업들과 협력해 사업 추진 절차를 차분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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