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

유은혜 책 출간 현장 '인산인해'…여권 교육감 후보 통합되나

전직 교육감·여권 핵심 인사 총출동
유은혜 전 장관의 『숨 쉬는 학교』 출판기념회가 삼천명 인파 속에 범여권과 교육계 통합 출정식 성격으로 열리며 경기교육감 행보에 힘을 실었다.(사진제공=유은혜 캠프)
유은혜 전 장관의 '숨 쉬는 학교' 출판기념회가 삼천명 인파 속에 범여권과 교육계 통합 출정식 성격으로 열리며 경기교육감 행보에 힘을 실었다. (사진제공=유은혜 캠프)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저서 '숨 쉬는 학교' 출판기념회가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렸다.

19일 주최측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행사에는 3000명(주최측 추산)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며 강한 지지세가 확인됐다는 후문이다. 현장에서는 출판기념회를 넘어 사실상 출정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앞둔 시점에서 열린 행사라는 점이 주목되며 범여권 통합 흐름을 가시화한 자리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행사장에는 정계와 교육계를 대표하는 좌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추미애, 한준호, 김영진, 김민기, 김승원, 김성회, 김병주, 이소영 의원이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 운영에 참여한 김태년 의원과 이인영, 홍종학, 백혜련, 진선미, 이수진, 박상혁, 김원이, 허영, 남인순 의원도 함께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조국혁신당 백선희 의원, 최강욱 전 의원도 자리했다.

최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축사를 대독했다. 경기교육을 이끈 김상곤,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이 나란히 참석했다. 유 전 장관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은 영상 축사로 뜻을 전했다. 계파와 세대를 넘은 집결이라는 평가가 현장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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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유 전 장관의 경기도교육감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참석자들의 발언도 비슷한 평가로 모였다. 유 전 장관을 두고 위기 상황에서도 교육을 지켜낸 책임자라는 표현이 반복됐다.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한 교육 행정가라는 언급도 이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온라인 개학 추진과 수능 시행 경험이 대표 사례로 언급됐다.

에듀파인 도입을 통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유치원 3법 통과, 고교 무상교육 조기 완성,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추진 성과도 함께 거론됐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는 점도 강조됐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 유 전 장관은 교육 철학을 직접 밝혔다. 학교는 학생을 줄 세우는 공간이 아니라 각자의 속도로 자라도록 돕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정책은 현장에서 작동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귀 기울임과 존중, 자람의 약속을 지키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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