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청라하늘대교가 본 공사 완공과 개통을 마치며, 인천 지역업체가 참여한 상생형 건설 모델로 지역 건설경제 활성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
1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청라하늘대교 건설은 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에 인천 지역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대형 공공 인프라 사업에 지역기업이 참여해 시공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청라측 공사는 인천 지역업체 8곳이 함께 참여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맡아 진행했다. 지역 건설사가 보유한 신기술과 특허 공법을 설계와 시공에 적극 반영해 구조적 안전성과 시공 효율을 높였다. 염분이 많은 해안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고내구 방수 공법을 교량 바닥에 적용해 온도 변화로 인한 균열을 억제하고 장기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접속교 구간에는 이물질과 빗물 유입을 차단하는 지역업체 특허 신축이음 장치를 도입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현장에 반영해 교량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높였고, 지역 상생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영종측 역시 한화 건설부문을 주축으로 인천 지역업체와 협력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시공이 이뤄졌다. 교량 상판 제작과 강교 조립 등 핵심 공정에 전문업체 기술을 활용해 지역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지역업체의 특허인 방음터널을 설계에 반영해 교통 소음 저감 효과를 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지역 기술력과의 협업이 품질 향상뿐 아니라 시공 일정 단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청라하늘대교 건설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업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강화해 인천 건설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라하늘대교는 2021년12월 착공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48개월 만에 본 공사를 마쳤다. 지난 5일 오후2시 개통했으며, 해발 184.2m의 세계 최고 높이 주탑 전망대와 체험형 관광시설 ‘하늘을 걷는 엣지워크’는 마무리 시공을 거쳐 3월경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