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허찬회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경기 용인시정)이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종교의 자유를 빙자한 정치 개입과 권력 추구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통일교·신천지 관련 의혹을 특검으로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종교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혹세무민하는 사이비가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협해서는 안 된다”며 “정치는 종교를 존중해야 하지만, 종교가 신자들을 인질 삼아 정치에 개입하고 겁박·유혹하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 제20조 2항을 언급하며 “국교는 인정되지 않으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정교분리 원칙은 정치와 종교 모두에게 적용되는 쌍방향적 선언”이라며 “종교 역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헌법과 사회 질서, 공동체의 안전을 지킬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일부 종교 단체가 정치권력에 로비하거나 압박을 가해 국정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교주를 신격화해 신도들을 세뇌·기망함으로써 개인의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해 왔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방역 조치를 노골적으로 거부해 공동체 안전을 위협한 사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되고 본선에서 당선되는 과정에서 특정 종교 세력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이러한 행태를 두고 “종교를 빙자해 정치적·경제적 욕망을 충족하려는 것은 더 이상 종교가 아니라 악”이라고 표현했다.
이 의원은 통일교 사건을 “종교가 본래 취지에서 일탈해 정치권력을 탐할 경우 민주주의와 공공 질서가 얼마나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신천지와 관련해서도 코로나19 초기 방역 비협조 문제와 2021년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과정에서의 조직적 당원 가입 의혹을 함께 거론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순수한 신앙을 이용해 특정 세력의 정치적·경제적 탐욕을 채우는 일이 더 이상 대한민국 사회에서 용인돼서는 안 된다”며 “오늘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통일교·신천지 특검법’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특검법은 여야 간 이견 속에 이날 본회의 상정을 앞둔 쟁점 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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