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환경공단이 집중호우와 시설 노후화로 상시화되는 하수도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 대응반 ‘ALPHA Team’을 가동하며, 시민 안전과 공공 환경 서비스의 연속성 확보에 나섰다.
14일 공단에 따르면, 하수도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과 중대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위기 대응 신속 대응반 ‘ALPHA Team’을 본격 운영한다. 최근 기후 위기 심화로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시설 노후화와 지하공간 위험 요인이 증가하면서 하수도 분야 위기 상황은 상시·복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단은 차집관로 싱크홀과 펌프장 침수 등 기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초기 대응 지연이 시설 운영 중단과 시민 불편,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본부 차원의 실질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구성된 신속 대응반 ‘ALPHA Team’은 하수처리시설과 차집관로, 맨홀, 펌프장 등에서 붕괴와 침수, 추락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에 투입된다. 현장 통제선 구축 등 초기 안전 조치를 우선 수행하고, 관계기관 협업과 복구 지원, 원인 분석, 재발 방지 대책 수립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주도한다.
‘ALPHA Team’은 기술사와 기사 이상 국가기술자격을 보유하고, 현장 경력 10년 이상인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슬로건은 “확산 전에 차단, 피해 전에 조치”로, 신속한 초동 대응을 핵심 목표로 한다.
본격 운영과 동시에 지난 12일 송산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순간 정전이 발생한 위기 상황에서 ‘ALPHA Team’이 즉시 가동됐다. 전기·기계·수질 분야별 전문인력이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공정 안정화를 지원하며 대응 체계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장비도 갖췄다. 관로 조사용 CCTV 촬영 로봇 시스템과 지반침하(공동, 空洞)를 탐지하는 GPR(지표투과레이더), 복합가스 농도 측정기 등 재해 예방 장비를 구비하고, 상시 출동이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김성훈 이사장은 “하수도 시설의 위기 상황은 초기 대응에 따라 피해 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ALPHA Team을 통해 초기 안전 조치와 신속 복구, 재발 방지가 하나로 이어지는 대응 시스템을 운영해 시민 안전과 공공 환경 서비스의 연속성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앞으로 분기별 합동 모의훈련을 통해 위기 유형별 대응 매뉴얼을 고도화하고, 현장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제거하는 예방 활동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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