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종대 기자] 평택시가 청소년을 노린 마약류 범죄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최근 청소년이 마약 운반이나 유통 과정에 연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조기 인식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일 평택시에 따르면, 마약류 범죄는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한 번 연루될 경우 범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특히 청소년은 금전적 유혹이나 협박 등에 취약해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이 크고, 두려움과 사회적 낙인 등으로 인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해 범죄가 반복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소년들이 ‘심부름 알바’로 속아 마약을 운반하거나 중간 전달책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도 주요 위험 사례로 꼽힌다. 시는 마약류 유통이나 운반 행위가 마약의 종류와 범행 정도에 따라 고액의 벌금형은 물론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는 중범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펜터민과 디에타민,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 등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며,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처방전을 빌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행위 역시 마약류 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
시는 마약 범죄와 관련한 신고 창구로 경찰 112와 검찰 1301을 안내하고 있으며, 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한 상담 창구로는 청소년상담전화 1388(24시간), 용기한걸음센터 1342,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택시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는 더 이상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이 직접 노출될 수 있는 사회적 위험”이라며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예방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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