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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128억원 투입 소상공인 생존 사다리 구축

남용우 기자
상권 육성 금융 교육 연계 종합 지원 골목형 상점가 확대 상권 자생력 강화 이차보전 특례보증 금융 안전망 확대
연수구는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일정액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착한가게’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나눔특화거리로 지정 육성하는 ‘착한거리’ 조성 사업을 펼친다. 사진은 연수구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인천 연수구가 장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128억원 규모의 종합 지원책을 마련하고 상권 회복과 자생력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연수구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연수구가 장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128억원 규모의 종합 지원책을 마련하고 상권 회복과 자생력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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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구에 따르면, 지역 영리사업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소상공인을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보고 지역경제 활성화, 경쟁력 강화, 경영 안정 지원을 3대 축으로 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책은 상권 육성과 환경 개선, 교육과 금융 지원을 연계해 소상공인의 체질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이에 구는 동네 상권의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골목형상점가를 기존 9개소에서 13개소로 확대 운영해 상인 조직화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공동 마케팅과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상인 주도형 상권 운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인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상권 축제도 지원한다. 구는 골목 축제 3곳을 선정해 총 9000만원을 지원하고, 축제 기간에는 연수e음 추가 적립금을 연계 제공해 상권 방문과 지역 내 소비 순환을 유도한다.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상권 주변 주차장 확충과 노후 환경 정비를 통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아트포레와 연수맛고을길, 송도역삼거리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경관 개선과 주차 공간 조성, 안전시설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한다. 인공지능 챗봇 활용 교육과 디지털 마케팅, 고객 응대, 경영 역량 강화 교육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해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소상공인 200명을 대상으로 매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챗봇 설계 교육을 진행해 예약과 위치 안내, 메뉴 설명 등을 자동화함으로써 1인 자영업자의 업무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홍보나 정부 공모사업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 조직을 위해 전문 인력을 파견해 디지털 행정 업무 전반을 밀착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금융 안전망 확보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소상공인 대출 이자의 2%를 구가 부담하는 이차보전 예산을 전년 대비 20% 늘렸으며, 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특례보증 규모를 12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배 늘어난 규모로,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고물가 속에서도 가격을 동결한 착한가격업소 53개소에는 연간 85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구는 이번 정책을 통해 상권별 특성을 살린 자생 구조를 구축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이용하기 편한 상권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맞춤형 지원과 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상권 경쟁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경제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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