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13일 오전 4시께 서울 시내버스가 총파업을 예고하자 경기도가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나섰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은 12일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서 통상임금 산입 등을 놓고 최종 교섭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과 시급 기준 12.85%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10% 안팎의 인상안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서울시는 노조 요구 수용 시 연간 약 1500억원의 추가 재정 부담이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9일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도민들이 이동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며 비상수송대책 마련을 긴급 지시한바 있다. 이에 도는 서울 파업 노선과 유사한 도내 128개 노선 1788대에 대해 출·퇴근 시간 집중배차를 실시하고 주요 지하철역과 연계하는 마을버스와 택시 등 대체 수단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파업 영향권에 있는 서울 시내버스는 390여 개 노선 7300여 대에 달하며 이 중 경기도에 영향을 주는 노선은 고양시 등 12개 지역 111개 노선 2505대로 파악됐다.
도는 경기버스 앱과 정류소 안내 등을 통해 파업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전세버스 임차나 관용버스 투입 등 더욱 적극적인 대체 수단을 마련할 방침이다.
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도민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 및 철도운영사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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