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광명시가 공동주택 화재 예방과 생활환경 개선,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12억원을 투입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참여할 공동주택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의 안전성과 생활 편의를 종합적으로 높이기 위한 것으로 총 7개 분야를 중심으로 촘촘한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분야는 ▲소방 등 안전관리시설 비용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노후 승강기 수선·교체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경비실 근무환경 개선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지원 ▲공공임대주택 공동전기료 지원 등이다.
우선 화재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 등 안전관리시설 비용을 지원한다. 필로티 주차장 구조 공동주택 등 화재 취약 단지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 개선, 차수판 설치, 스프링클러와 화재감지 설비 보강 등을 추진해 대형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도 확대한다. 공동주택 옥상 출입문에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해 비상시 자동으로 문이 열리도록 하며, 개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7월 소하동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옥상 대피로 확보 중요성이 확인된 만큼, 시는 올해 안으로 관내 모든 공동주택에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준공 15년이 지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는 노후 승강기 수선·교체 공사를 지원한다. 승강기는 어르신과 장애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에게 필수 시설인 만큼, 노후화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여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이동 환경을 조성한다.
생활환경 개선 지원도 병행한다. 준공 후 13년이 지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단지 내 도로와 가로등, 하수도,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주차장, CCTV, 장애인 편의시설 등 공용시설물 유지·보수를 지원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재해·재난 예방 시설과 에너지 절감 설비 설치로 쾌적함과 안전을 함께 높인다.
경비실과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도 주요 지원 대상이다. 휴게실 구조물과 환기·환풍, 샤워시설 등 물리적 개보수는 물론 에어컨, 소파, 정수기 등 물품 구매를 지원해 노동자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영구임대주택과 국민임대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전기료를 지원한다. 승강기와 복도·계단, 마을회관 등 공용공간에서 발생하는 전기요금을 지원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 안정을 뒷받침한다.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오는 14일까지 광명시청 주택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광명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현지 실사와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 단지를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주택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승원 시장은 “주거 공간의 안전과 쾌적함은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기본 요소”라며 “재난과 화재 예방을 최우선으로 생활환경 개선과 주거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통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동주택 지원사업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는 3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을 위해 안전사고 우려 시설물 보수·보강을 우선 지원하는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이달 내 별도로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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