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병주, 머스크에 공개서한…“경기 북부에 테슬라 아시아 거점 제안”

이건구 기자
​​​​​​​출마 선언 후 첫 산업 비전 메시지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1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일론 머스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공개하고, 경기 북부를 테슬라의 아시아 전략 거점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사진=김병주 의원 페이스북)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1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일론 머스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공개하고, 경기 북부를 테슬라의 아시아 전략 거점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사진=김병주 의원 페이스북)

[중앙신문=이건구 기자]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1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일론 머스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공개하고, 경기 북부를 테슬라의 아시아 전략 거점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공개서한에서 자신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군 출신 전략가로 소개하며 “전형적인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가의 시선으로 이 글을 쓴다”고 밝혔다. 제안의 핵심은 경기 북부에 산재한 미군 반환 공여지와 고양 대곡역 일대를 묶어 차세대 아시아 기가팩토리이자 AI 연구·지휘 거점으로 활용하자는 구상이다.

그는 “과거 군사적 요충지였던 광활한 부지는 이제 첨단 산업을 수용할 준비를 마쳤다”며 “이곳에 테슬라의 생산·연구 기지를 세우는 일은 ‘칼을 녹여 쟁기를 만드는’ 역사적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접경지역으로 인식돼 온 경기 북부를 첨단 산업과 일자리의 중심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라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이를 통해 테슬라가 단순한 제조기업을 넘어 기술 혁신과 평화라는 가치를 함께 구현하는 상징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접경지역 인접성에 따른 안보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안보는 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과 관리의 문제”라며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한미 동맹을 현장에서 지휘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북부를 아시아에서 가장 안전한 ‘테크-안전 지대’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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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와 국방부와의 협의를 통해 부지 활용을 신속히 추진하고, 경기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경기 북부의 지리적 이점을 들어 “한국 내수 시장은 물론 중국의 거대 소비시장과 일본의 첨단 기술 시장을 동시에 연결하는 아시아 비즈니스의 전략적 교차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필요한 관료적 장벽을 과감히 걷어내고 모든 행정 절차를 ‘테슬라의 속도’에 맞추겠다”며 기업 친화적 행정 드라이브 의지도 내비쳤다.

글 말미에서 김 의원은 머스크 CEO의 현장 방문을 직접 제안하며 “과거 전쟁의 최전선이었던 경기 북부의 땅에 이제 AI와 인류 미래의 최전선을 함께 세우자”고 밝혔다. 이번 공개서한은 경기지사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제시한 대형 산업 비전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경기 북부의 역할을 재정의하겠다는 메시지를 SNS를 통해 선제적으로 던진 행보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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