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9일 2025년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47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이후 11년 만의 연간 최대 실적이며, 2015년 이후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이날 국토부에 따르면, 해외건설 수주는 2022년 309억8000만달러, 2023년 333억1000만달러, 2024년 371억1000만달러에 이어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실적은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201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42.6%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중동 118억8000만달러(25.1%), 북미·태평양 67억7000만달러(14.3%) 순이었다.
국가별 수주 실적에서는 체코가 187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39.6%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이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수주가 반영된 결과다. 이어 미국 57억9000만달러, 이라크 34억60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 분야가 352억8000만달러(74.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건축 72억2000만달러(15.3%), 전기 18억2000만달러(3.9%) 순이었다.
사업 유형별로는 도급 사업이 455억달러로 전체의 96.3%를 차지했으며, 투자개발 사업은 17억7000만달러(3.7%)로 집계됐다. 투자개발 사업 수주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번 실적에 대해 유럽 지역 원전·에너지 분야 대형 사업 수주와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탄소포집 등 신산업 분야 수주 확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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