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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평화경제특구 비전 선포…“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이종훈 기자
비전선포식 열고 유치 의지 공식화
김경일 파주시장이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한 비전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사진 김경일 파주시장 페이스북)
김경일 파주시장이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한 비전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사진 김경일 파주시장 페이스북)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이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한 비전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김 시장은 7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파주 평화경제특구 비전선포식’ 개최 소식을 전하고, 평화경제특구가 접경지역 최일선에서 오랜 기간 희생해 온 파주시에 걸맞은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인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말을 인용하며, 평화경제특구를 특혜가 아닌 정당한 보상과 기회로 규정했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정부의 접경지역 균형발전 기조 속에서, 파주가 평화경제특구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음을 대외적으로 선언한 자리로 풀이된다.

파주시는 이날 오후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평화경제특구 유치 의지를 공식화했다. 행사에는 김경일 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와 시민추진단 관계자, 시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파주시립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평화경제특구 비전 발표, 시민추진단 위촉식, 문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추진단은 평화경제특구 유치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모으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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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SNS 글을 통해 평화경제특구의 의미를 세 가지로 제시했다. 먼저 특구를 ‘발판’에 비유하며, 신산업과 기업 유치는 물론 향후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이를 뒷받침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와 파주메디컬클러스터, 기존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파주가 장기적으로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는 ‘날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평화경제특구를 남북관계의 빗장을 푸는 ‘열쇠’로 표현하며, 남북 평화와 경제협력으로 나아가는 문을 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도시 성장 전략을 넘어, 파주의 미래를 국가적 평화 구상과 연결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시장은 “오늘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54만 파주시민과 함께 평화경제특구가 유치되는 그날까지 잘 준비하고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기적인 유치 의지를 밝혔다.

한편 평화경제특구는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산업·연구·물류 기능을 집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북 교류 기반 마련을 함께 도모하는 제도로, 향후 정부 심사와 관련 절차를 거쳐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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