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경기도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취약계층 점검과 한파쉼터 가동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파주 등 6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30일 오후 9시부터 발효된다. 발표시각은 오전 10시다.
이날 아침 경기도 내 최저기온은 파주 -10.7도로 가장 낮고, 연천 -9.1도, 안성 -8.9도, 포천 -8.6도, 안양·용인 -8.3도, 양주 -8.1도, 가평 -8.0도, 양평 -7.9도, 여주 -7.2도를 기록했다.
기상 전망에 따르면 내일(31일) 아침 기온은 오늘(30일)보다 약 5도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경기 북·동부 지역은 -12도 안팎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파로 인한 피해도 일부 발생했다. 29일 기준 경기도 내 한랭질환자는 1명이 발생해 이달 누적 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통계다. 동파 피해는 계량기 1건이 추가돼 누적 118건, 수도관 피해는 추가 발생 없이 누적 2건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한파 대응을 위해 도 합동점검팀을 가동하고, 6개 시·군에 인력 84명을 투입해 비상근무를 실시 중이다. 한파주의보 발표에 따라 한파 예방활동 강화 요청도 두 차례 전파했다.
취약계층 보호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취약노인 안부 확인은 하루 2,297건, 건강취약계층 점검은 1,814건 진행됐다. 노숙인을 대상으로는 응급잠자리와 급식 지원 24명, 밀집지역 순찰 2회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한파쉼터 125개소, 응급대피소 11개소, 이동노동자 쉼터 35개소를 가동하고 있다. 이·통장과 자율방재단 등 민간 협력을 통해 한파쉼터 점검과 취약계층 예찰이 진행됐으며,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은 315건으로 집계됐다.
농·축·수산과 상수도 분야에서는 피해 예방 안내 12,309건이 이뤄졌고, 시설 점검 2건도 진행됐다. 마을방송과 전광판, SNS, 안전안내문자 등을 활용한 홍보 활동도 병행되고 있다.
경기도는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 관리, 동파 예방을 중심으로 한파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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