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준석 “김건희 특검, 기대만 키웠다”

문어발식 수사로 민주당 지지층 기대 증폭 본인 수사도 무리한 확장 수사의 사례라 주장 특검 180일 수사 종료…66명 기소·20명 구속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특검 수사 종료와 관련해 “초기에는 성과를 내는 듯했으나 수사 범위를 문어발식으로 확대하면서 기대만 키웠다”고 비판했다. (사진=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특검 수사 종료와 관련해 “초기에는 성과를 내는 듯했으나 수사 범위를 문어발식으로 확대하면서 기대만 키웠다”고 비판했다. (사진=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특검 수사 종료와 관련해 “초기에는 성과를 내는 듯했으나 수사 범위를 문어발식으로 확대하면서 기대만 키웠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김건희 특검이 최근 활동을 마무리했다”며 “민주당 지지층의 강한 요구 속에 수사 범위가 무리하게 넓어졌고, 그 결과 정작 원하는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권 초 자신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사 역시 이러한 확장 수사의 연장선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검 요청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관련 언급 자료’를 이미 제출했음에도, 특검 내부에서 ‘뭔가 더 있을 것 같다’는 추측을 근거로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로 전환돼 압수수색을 받았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적용된 혐의는 “국민의힘 대표로서 당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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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후 약 5개월 동안 민주당 진영의 일부 유튜브 채널과 논객들이 각종 의혹을 제기했지만, 결국 추가 혐의는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두고 “부흥회를 열고 기우제를 지내듯 온갖 주장이 쏟아졌다”고 표현하며, 증거보다는 진영 논리에 기대 의혹을 키우는 정치 문화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고발과 수사, 일부 정보 유출이 결합해 논리와 토론이 배제된 ‘대안세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그 안에는 민주주의가 없고 패거리만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올 한 해 자신을 상대로 제기된 고소·고발이 경찰 15건, 검찰 15건에 달했으며, 현재는 일부 명예훼손 사건을 제외하면 대부분 종결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7월 초 출범해 180일간 수사를 진행한 뒤 29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활동을 종료했다. 특검은 김건희 씨와 관련된 16개 의혹을 대상으로 수사해 66명을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 20명은 구속기소됐다. 통일교 관련 금품수수 의혹 등 일부 사건은 재판 절차로 넘겨졌고, 특검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사안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돼 후속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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