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5년 하반기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눈에 띄는 긍정 평가를 받았다.
한국갤럽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만9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지사의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0%로 집계됐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평균 긍정률 42%를 8%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5%로 낮은 편에 속했다. 수도권 비교에서도 김 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간 평가 격차가 뚜렷했다. 김 지사는 긍정 50%·부정 25%로 순지수 +25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오 시장은 긍정 38%·부정 49%로 순지수 –11포인트를 나타냈다. 이는 전국 평균 부정률을 웃도는 수치로, 서울 민심이 상대적으로 부정적이라는 점과 대비를 이룬다.
조사 결과는 연령대별로도 김 지사의 지지가 고르게 나타났다. 70대 이상에서 57%로 가장 높은 긍정 평가를 보였고, 18~29세와 50대에서도 각각 51%를 기록했다. 30대·40대에서도 긍정 평가는 40%대에 머물렀지만, 대체로 안정적 지지 기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념 성향별 응답에서도 김 지사의 강점이 확인됐다. 진보 성향 응답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을 뿐 아니라, 보수 성향 응답층에서도 상대적으로 부정 평가가 낮았다. 이는 특정 정당 지지 효과를 넘어 개인 역량에 기인한 평가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 결과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 지형에서도 의미가 있다. 경기도지사 직무 긍정 평가가 수도권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 점은 향후 경기도정 운영과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긍정적 요소로 분석된다. 또한 상반기 조사에서도 김동연 지사는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높은 직무수행 평가를 받은 바 있어, 김 지사의 지속적 지지 기반이 확인되고 있다.
해당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1.3~7.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및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