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의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하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5분께 수원시 장안구의 한 2층짜리 상가주택 1층 공실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이 난 건물 2층 주택에 거주하던 70대 여성 A씨는 연기로 인해 외부 대피가 어려운 상황에서 119에 전화를 걸어 “못 나가겠다. 살려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이후 통화가 끊겼다. 이에 경기소방 119종합상황실은 여러 차례 전화 역걸기를 시도해 A씨와 다시 통화하는 데 성공했고, 대피 방법과 연기 위험이 없는 위치로 이동하도록 안내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1층 철문이 막혀 있다”고 상황실에 알렸고, 해당 내용은 즉시 현장 구조대원들에게 전파됐다. 구조대원들은 철문을 파괴한 뒤 건물 내부로 진입해 보조 공기호흡기 등 보호 장비를 착용시킨 후 오후 6시59분께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은 상태로 오후 7시18분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23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으며, 경찰과 함께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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