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2026년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한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이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까지 확대된다.
질병관리청은 23일 “56세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확진검사(HCV RNA)를 받은 경우, 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2026년부터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받은 확진검사에 한해 지원이 이뤄졌으나, 2026년부터는 병·의원은 물론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 받은 확진검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항목은 확진검사에 수반되는 진찰료와 검사비 본인부담금이며, 상한액은 7만원으로 최초 1회에 한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2026년 기준 56세(1970년생)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중 C형간염 항체 양성 통보를 받고 확진검사를 받은 사람이다. 아울러 2025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56세(1969년생) 가운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확진검사를 받아 그동안 지원을 받지 못했던 경우에는 2026년 3월31일까지 신청하면 소급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확진검사비 지원은 정부24(보조금24)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나 관할 보건소 방문 신청으로 가능하다. 신청 시에는 진료비 상세내역서와 국가건강검진 결과 통보서, 통장 사본 등이 필요하며, 지원 결과는 문자메시지로 안내된다.
질병관리청은 C형간염이 간암의 주요 원인 질환 중 하나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은 없지만,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통해 8~12주 이내에 98% 이상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무증상 단계에서 C형간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로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위험군 관리와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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